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여러분 안녕하십니까.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관련한 수사와 폭로가 몰아치고 있는데요. <br> <br>오늘 뉴스에이는 단독보도로 시작합니다. <br> <br>대선이 한창이던 지난해 12월,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이 대장동 개발 건으로 수사를 받다 극단적 선택을 했었죠. <br> <br>이재명 대표는 당시 “김 전 처장을 모른다”고 발언해, 허위사실 공표,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모른다는 발언 후, 김 전 처장 유족은 이재명 후보 측 인사로부터 후보 답변을 받아올테니 만나자는 전화를 받습니다. <br> <br>그 통화 내용과, 만나서 나눈 대화 내용 녹취를 취재해, 처음 공개합니다. <br> <br>유족들은 기자회견을 막기 위해 회유하려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김호영 기자가 문을 엽니다.<br><br>[기자]<br>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극단적 선택을 한 뒤 당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측 인사가 유족에게 전화를 걸어 <br>만나자고 한 녹취 파일이 공개됐습니다. <br> <br>유족은 김문기 전 처장을 정말 몰랐는지 이재명 후보의 답을 달라고 요청했고, 이 후보 측 인사는 답을 받아올 테니 만나자고 했습니다. <br> <br>[고 김문기 전 처장 유족] <br>"편하게 부르세요. 편하게" <br> <br>[이재명 후보 측 인사] <br>"저도 이제 그만 회사 사표 내고 이제 캠프 외곽에서 들어가서 좀 도우려고 이제 하고 있어요. 지금" <br> <br>[고 김문기 전 처장 유족] <br>"그렇죠" <br> <br>[이재명 후보 측 인사] <br>"또 그래서 제 입장에서는 나를 임명해 준 양반인데, 그래서 가서 명절 휴가 연휴 때도 한번 뵐까 이제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요즘 바쁘신 건 없으세요?" <br> <br>[고 김문기 전 처장 유족] <br>"말일에 보자는 말씀이시죠?" <br> <br>[이재명 후보 측 인사] <br>"2월 2일, 둘 둘 2월 2일" <br> <br>[고 김문기 전 처장 유족] <br>"제가 저번에 여쭤봤던 것에 대한 답 가지고 와주시는 거예요?" <br> <br>[이재명 후보 측 인사] <br>"제가 후보님 또는 후보 가장 주변에서 후보 생각을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친구들하고 얘기를 정확하게 들어가지고 말씀을 드릴게요. 그럼" <br> <br>[고 김문기 전 처장 유족] <br>"1주일이 지났잖아요. 저도 결정을 해야 하니까" <br> <br>[이재명 후보 측 인사] <br>"그렇죠. 그렇죠. 그러시죠. 알겠습니다. 2월 2일 날 그러면" <br> <br>두 사람은 지난 2월 2일 만났는데 유족 측은 "기자회견을 하지 못하게 회유하려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"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이 후보 측 인사는 채널A 통화에서 유족과의 만남을 부인했습니다. <br> <br>이 인사는 지난 2018년 경기도지사 선거 때 이재명 후보 캠프에 합류했고, 경기도 산하 기관장을 지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강 민<br /><br /><br />김호영 기자 kimhoyoung11@ichannela.com
